셰익스피어 희곡 전집 출간 400주년 기념 에디션
셰익스피어 전집 출간 400주년을 기념해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세트를 출간했다.
15일 출판사 민음사에 따르면 셰 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좋으실 대로', '십이야', '헛소문에 큰 소동'을 엮었다.
평생 셰익스피어 연구와 번역에 헌신한 최종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아든판 의 운문적 특징을 우리말 리듬으로 고스란히 살려냈다.
또한 셰익스피어 희극 원문을 수록해, 오늘날 읽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천재의 문장이 지닌 재기발랄함과 표현의 풍성함을 느끼게 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비극, 로맨스 등 여타 장르에 비해 가장 현대적이며, 무엇보다 가장 재미 있다.
여성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 되찾는 셰익스피어 희극 속에는 웃음과 해학, 속 시원 하게 해주는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살아 있을 때 출판된 작품은 총 열아홉 편이며, 그의 사후 서른여섯 편(코미디 14편, 사극 10편, 비극 12편)의 희곡을 모은 전집을 셰익스피어의 극장 동료들이 이절판(대형판, Folio)으로 출간했다.
셰익스피어는 '실수 희극'(1592~1594)을 시작으로 '잣대엔 잣대로'(1604)까지 총 열세 편의 희극을 썼다. 그 가운데 여기에 모은 다섯 편은 △'한여름 밤의 꿈'(1595~1596) △'베니스의 상인' (1596~1597) △'좋으실 대로'(1599)△'십이야'(1601~1602) △'헛소문에 큰 소동'(1598~1599)이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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