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위한 셀프 브랜딩 커뮤니티 ‘인간io’ 개설
크리에이터 위한 셀프 브랜딩 커뮤니티 ‘인간io’ 개설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3.05.11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링케치‧오디세이랩, 5월24일 첫 오프닝세션 진행
사진 = 링케치
사진 = 링케치

스몰 브랜드 인큐베이팅 회사 링케치와 콘텐츠 IP인증 회사인 오디세이랩은 인간 크리에이터를 위한 셀프 브랜딩 커뮤니티 ‘인간io(ingan.io)’를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링케치와 오디세이랩은 콘텐츠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을 위해 MOU를 체결한 상태다. 이달 열리는 ‘인간io 크리에이터 티타임’ 행사로 새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인간io’는 인간 창작자의 브랜딩(branding)을 위한 연대와 상생의 장을 지향하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모임이다. 아날로그적인 창작활동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높여 왔던 콘텐츠 창작자들이 AI와 공존하며 창작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안을 모색한다.

업계에 따르면 제너레이티브 AI는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를 글로 설명하면 그 이미지를 고정밀도로 생성해주는 미드저니(Midjourney),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대본과 나레이션부터 배경음악까지 구비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픽토리(Pictory), 대화 형식으로 원고 작성이 가능한 챗GPT(ChatGPT)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대다.

‘인간io’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격변 속에서 혼란을 겪는 콘텐츠 창작자들에 주목한다. 콘텐츠 자체만으로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기 어려운 시대에 스스로가 브랜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윤선미 링케치 대표는 “창작자마다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brand)로 만듦으로써 인간 창작물 IP에 가치를 부여하고 인간 고유의 창작활동을 촉진시키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간io ‘리딩 세션’에서는 콘텐츠 브랜딩으로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와 라이브 및 소통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AI를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창작성을 콘텐츠에 가미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소그룹 네트워킹’에서는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모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창작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유명 크리에이터와 커리어 토크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다.

오디세이랩 박성연 대표는 “’인간io’ 멤버들은 AI를 외면하지도, 그에 종속되지도 않고 함께 공존하며 콘텐츠 가치를 높여 나가는 새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변호사 출신으로 IP분쟁을 많이 다뤄온 만큼 인간 저작물의 가치를 조명하여 ‘인간 창작자’들의 창작활동 지속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링케치 윤선미 대표는 “그동안 부재하다시피 하던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체계적인 브랜딩 기획을 위해 자체 브랜딩 워크북도 제작했다”며 “인간 창작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업 제휴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개설 전임에도 ‘인간io’의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겠다는 창작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 콘텐츠 업계에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io 크리에이터 티타임’은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삼성역 부근에서 첫 오프닝 세션을 선보인다. 이날에는 ‘휴머니즘 기반 브랜딩’ 및 ‘인간io 비전 소개’에 관한 특강도 진행되며, 티타임을 위한 다과 제공 및 네트워킹 시간도 예정돼 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