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Q 매출 1조 돌파…'역대 최대'
포스코퓨처엠, 1Q 매출 1조 돌파…'역대 최대'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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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352억원·영업익 203억 기록
배터리소재 부문 판매 증대 효과 확대
포항에 건설중인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포항에 건설중인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7일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매출 7799억원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4월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과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양·음극재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배터리소재 업계 처음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또한 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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