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6명 늘어 총 40명… "상태 양호"
엠폭스 확진자 6명 늘어 총 40명… "상태 양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4.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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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6명 더 나와 누적 40명이 됐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일 4명, 이날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모두 내국인으로 확진자 거주지는 서울(3명), 인천(1명), 강원(1명), 대구(1명)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자발적으로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이 신고한 사례가 2건이다. 

이 중 5명은 3주 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일본에서 간 이력이 확인됐다. 이들 상태는 현재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영국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바이러스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나왔다. 그 수가 서서히 늘더니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했다.

7일 6번째 확진자가 나온 20일 만에 30명 넘게 추가됐다. 대체로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대부분 2~4주 후 자연치유 된다.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된다. 

질병청은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엠폭스의 관리가 가능하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