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노동절 황금연휴 앞두고 상승…WTI 1.14%↑
[국제유가] 中 노동절 황금연휴 앞두고 상승…WTI 1.14%↑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4.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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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예약,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9달러(1.14%) 오른 배럴당 78.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1.08달러(1.33%) 높은 배럴당 82.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닷새간 노동절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만큼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노동절 연휴 항공권과 호텔, 주요 관광지 입장권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를 앞둔 같은 기간 예약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여행 예약 급증으로 인해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계획인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OPEC+는 내달부터 올 연말까지 하루 116만배럴을 추가로 감산할 계획이다.

러시아도 3월부터 이어온 하루 50만배럴의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께부터 시작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이 계속되는 점도 세계 원유 공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