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윤 대통령 미국 방문 '동행'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윤 대통령 미국 방문 '동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4.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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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그룹 산업계 총수 '총출동'…중기협단체장도 모두 '미국행'
전경련, 122개사 명단 발표…12년 만에 6대 경제단체장도 참여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다.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으로 구성됐다.

12년 만의 대통령 국빈방문을 전격 지원하기 위해 2003년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다.

대기업에선 4대그룹 총수 외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원 SK온 대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규호 코오롱 사장이 동행한다.

경제단체에선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공기업에선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협단체에선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대표로 함께 미국으로 향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진출과 혁신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전체 사절단 중 약 70%에 해당하는 중견․중소기업 8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사절단의 테마가 첨단산업인 만큼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방미 기간동안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경제사절단은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다.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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