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DMZ '녹색 교육관광 조성사업' 추진
연천 DMZ '녹색 교육관광 조성사업' 추진
  • 의정부/김병남기자
  • 승인 2010.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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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제2청, 2012년 말까지...사업비 188억원 투입
경기도 제2청사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연천지역 DMZ 인근에 '녹색 교육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경기도제2청은 연천군 태풍전망대 및 백학저수지 일원 27만3900여㎡에 총사업비 188억 원을 투입, 2012년 말까지 행정안전부의 '남북교류 접경권 초광역 개발사업'과 연계해 2단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은 올해 11월 말까지 31억원을 투입, 민간인 통제구역 내인 태풍전망대 일원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주제로 하는 미스터리 서클과 모니터링 시설, 수서생물 관찰원, 습지 관찰데크, 율무재배지등을 조성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보체험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한다.

2단계는 백학면 통구리 백학저수지 인근에 2012년 말까지 157억 원을 투입, 습지와 어울어진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한다.

환경교육센터는 학습·에너지체험관, 천문숙박동, 입체영상관 등의 시설물이 설치돼며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사회환경지도사 양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환경교육 기능과 습지생태, 별자리 관찰, 에너지원리 등을 체험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특히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황토로 건립하고, 산림자원 훼손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소비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제2청 관계자는 "DMZ 일원의 자연생태와 연천 지역 내 선사유적지, 로하스파크, 숭의전 등의 자원이 연계된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녹색 교육관광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환경 분야의 거점 구축에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