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관련자 잇단 성비위 의혹… '더불어마초당'"
국민의힘 "민주당 관련자 잇단 성비위 의혹… '더불어마초당'"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4.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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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술 제명 사유 대해 침묵… 왜"
"민주당에 과연 여성 인권 존재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더불어민주당 관련자들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마초당'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울시의회가 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시의원의 징계를 진행하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 구성에 들어간 건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왜 아직 정 시의원의 제명 사유에 대해서는 침묵하나"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은 정 의원이 성비위 의혹ㅇ로 제명됐다 하는데, 민주당은 최초 보도 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사유를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정철승 변호사의 성추행 CCTV 영상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면서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데, 정 변호사는 '사실무근'으로 맞고소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정진술 시의원, 그리고 정철승 변호사까지 민주당 인사가 주연인 권력형 성범죄는 오늘도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맹공했다.

아울러 "허울만 남은 민주당식 여성 인권 뒤에는 권력을 이용한 성범죄와 상처받은 피해자만 남았다"며 "피해자들의 상처를 뒤로 한 채 침묵하고 있는 '더불어마초당'에 과연 여성 인권이 존재하나"고 몰아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