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동계전지훈련 유치 성과 커
광양시, 동계전지훈련 유치 성과 커
  • 광양/공국현기자
  • 승인 2010.03.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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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팀 방문… 60억원 상당 경제효과 거둬
광양시가 지난 동계기간 중 158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하여 6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동계훈련의 메카로서 이미지 제고라는 성과를 올렸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축구 76개 팀을 비롯한 육상, 씨름, 태권도, 빙상, 정구, 세팍타크로 등 7개 종목 158개 팀 5,8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방문하여 전년도에 비해 8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선수단은 평균 14일 동안 지역에 머물면서 훈련을 실시하여 6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며, 음식점과 숙박업소, 목욕업 등 서비스업의 실물경기가 활기를 뛰었다.

이처럼 많은 전지훈련팀이 광양시를 찾은 것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온화한 기후, 풍부한 체육 인프라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을 바탕으로 스포츠마케팅 차원에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되어 펼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노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광양시는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거의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고 있으며, 공설운동장 1개소와 실내체육관 1개소를 비롯하여 축구장 17면(시 천연구장 3면, 시 인조구장 4면, 학교인조구장 4면, 제철/드래곤즈구장 6면-천연구장 3, 인조구장 3), 풋살구장 2면, 시립테니스장 3개소, 궁도장 3개소, 학교 체육관 28개소, 실내 씨름장 2개소 등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2007년 민간인이 개장한 국제규모의 빙상경기장도 소재하고 있어 빙상 관련 팀이 찾아 오고 있다.

또한 전남드래곤즈와 광양제철남초교, 제철중·고, 광양중, 광영중 등 축구팀을 비롯하여 옥곡초·중 정구팀, 광양고 태권도팀과 같은 전국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지역 소재 우수 팀과의 교류전, 전지훈련팀간에 펼치는 스토브리그 참가 등을 통해 실전 경기력을 배양하고,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에 광양을 선호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전국의 종목별 체육 관계자들에게 전지훈련 유치 서한문 발송과 함께 언론홍보를 추진했으며, 특히 전국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체육지도자들의 협조를 통해 종목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광양시는 전지훈련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장 무료 개방,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숙박?음식업소 위생 지도 등을 실시하고, 전지훈련팀 위문과 종목별 지도자 환영만찬을 통하여 선수단을 격려함으로써 전지훈련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광양시는 앞으로 자치단체 간 전지훈련팀 유치 경쟁 속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동계훈련의 메카로서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지훈련팀 유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도시로서 위상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해 150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58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