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도 '프리미엄 건면'으로 비빔면 시장 공략
풀무원도 '프리미엄 건면'으로 비빔면 시장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4.1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건면 메밀 비빔면' 출시…상온 HMR 개념 확장
풀무원의 자연건면 메밀 비빔면. [사진=풀무원]
풀무원의 자연건면 메밀 비빔면.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메밀 건면으로 만든 신제품을 앞세워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 메밀 비빔면’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짜글면 고깃집 된장찌개’에 이은 풀무원 자연건면 두 번째 제품이다.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의 미세한 기공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자연건면 메밀 비빔면은 일반적인 라면과 달리 웨이브가 적은 면 형태를 구현했다. 이는 전문점 스타일의 메밀면 식감과 풍미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또한 김과 통깨 건더기는 물론 볶은 메밀 건더기를 넉넉히 넣어 톡톡 튀는 식감과 씹을수록 올라오는 고소한 풍미로 타 비빔면 제품과 차별화했다. 비빔장은 고추장을 베이스로 배를 갈아 넣고 양파와 고추, 마늘 등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했다.

이윤재 풀무원식품 PM은 “더운 여름을 앞두고 입맛을 살려주는 여름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전문점 수준의 메밀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며 “프리미엄 건면을 지속 출시해 상온 간편식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에 앞서 농심은 ‘배홍동쫄쫄면’, 삼양식품은 ‘4과비빔면’, 하림 ‘더미식 비빔면’ 등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올해 비빔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시장 1위는 팔도의 ‘팔도비빔면’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