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공직문화 '혁신'…실무 중심 인사제도 운영
이영, 중기부 공직문화 '혁신'…실무 중심 인사제도 운영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4.10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첩·유연 문화 조성' 위한 3대 실행방안 마련, 즉시 추진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영 중기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공직문화 혁신에 팔을 걷어붙인다.

중기부는 한층 유연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새 정부 2년 차 국정과제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직문화 혁신은 이미 조직 구성원 가운데 주축으로 부상한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조화롭게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중기부는 ‘조직과 개인이 함께 발전하는 원년’을 목표로 △실무 직원 중심 인사제도 운영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 제공 △즐겁고 활기찬 소통문화 조성 ‘3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즉시 추진한다.

실무직원 중심의 인사제도를 도입한다. 중기부 인사부서(운영지원과)가 16개 소속기관(13개 지방중기청·3개 국립공고)을 찾아가는 순회 인사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로 5급 이하 실무직원으로 구성된 소속기관 직원들이 정부 인사제도와 중기부 자체 인사규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이다.

매주 목요일을 지정해 누구나 부담없이 인사고충을 상담할 수 있도록 정례화하고 인사상담 신청·관리도 온라인화해 익명성을 보장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조직 구성원의 변화하는 시대 흐름과 정책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대상별·역량별로 체계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정책현장에서 생생한 경험과 정책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신설한다. 사무관 이하 실무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소통문화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이영 장관 취임 후 장관과 실무직원들이 시기별 특정 주제로 토론하는 '장쫌만'(장관님 쫌 만납시다) 이라는 행사를 가져왔다. 올해는 토론주제와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

또 신규직원에게 '환영 선물 꾸러미'와 '중기부 사용 설명서'를 제공해 신속한 공직 적응을 돕는다. 직장 동호회 지원도 확대해 즐겁고 활기찬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번 중기부 공직문화 혁신방안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조직 구성원들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 더욱더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직원들의 역량이 커지는 만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도 더욱 단단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