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반도체·석유화학…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 집중 지원
중진공, 반도체·석유화학…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 집중 지원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4.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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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기계·석유화학 분야 지원 시급…직접 찾아가는 탑다운 방식 지원체계
구조혁신 중점지원 10대 업종 이미지. [사진=중진공]
구조혁신 중점지원 10대 업종 이미지. [사진=중진공]

반도체, 석유화학을 비롯한 구조혁신 10대 업종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산업 대전환의 영향을 크게 받는 10대 업종을 집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기술·인력·자금을 비롯한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은 기업 자체 역량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진공은 산업 대전환 과정에서 경영 위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구조혁신 시급 10대 업종'으로 선정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10대 업종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정유, 석유화학, 섬유, 가전, 일반기계, 정보통신기기, 자동차가 포함됐다.

앞서 구조혁신 시급 업종은 전년 대비 수출·내수·생산량 평균이 감소한 업종이라는 중진공 측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일반기계·석유화학 분야는 산업 대전환 과정에서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아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집중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집중지원 필요 기업을 발굴하는 선제적 수요발굴 체계를 가동한다. 기업이 찾아오는 정책서비스에서 구조혁신 대상기업을 선제 발굴해 정부가 찾아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이 당면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위기 발생 이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산업 대전환 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