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장기화'…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
'무역적자 장기화'…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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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한일 경제협력 강화, 3대 분야 지원방안 마련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범부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13개월 째 이어지는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속되는 수출 감소세와 무역적자에 대응하고 부처별 이행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부처 간 협업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자동차 수출 물류 지원(산업·해수부) △부처 합동 성과 창출형 해외전시회 개최(산업·문체·농식품·해수·중기부) △해외인증 취득 종합지원체계 구축(산업·과기·복지·중기부 등) △신선식품 운송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구축(농식품·해수·산업·중기부 등) 등 향후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월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조성된 경제협력 분위기를 양국 간 교역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부처들은 양국 간 협력 가능성과 수출 증가율이 높은 3대 분야(첨단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를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전기차 등 일본 첨단산업 공급망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과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일본 내 한류의 재확산을 계기로 농수산식품, 패션, 콘텐츠 등이 일본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디지털·녹색 전환 정책과 연계해 현지 수요기업과 국내 기업 매칭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 각 부처가 수출플러스 달성을 위해 의미있는 성과를 다수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아랍에미레이트(UAE)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을 파견해 20억달러 이상 수주계약 1건과 업무협약(MOU) 5건을 체결했다. 3000만달러 규모 스마트팜 수출 MOU를 체결해 중동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달청(158만달러 규모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관세청(첨단제품 수출입 화물관리 절차 간소화) 등 특정 산업을 담당하지 않고 지원기능을 수행했던 부처도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태며 수출 부처로 거듭났다. 또한 한국과 폴란드 간 K-2, K-9 컨소시엄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며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이행계약 추진 여건을 마련했다.

정부는 그간 수출현장지원단, 수출현장간담회,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기업 현장 애로를 상시 발굴·해소해왔다. 3월까지 현장애로 389건을 발굴했으며 이 중 74%(289건)를 즉시 해소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플러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속도감있는 예산집행과 현장 애로 밀착지원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한일간 경제협력에 있어서 전환점을 맞이하는 만큼 한일관계 개선이 일본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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