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보행환경 개선 목적…에스컬레이터도 조성
국가철도공단이 경원선 외대앞역 '휘경4건널목'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승강설비와 보도육교 등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외대앞역 휘경4건널목은 철로를 횡단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통행로 개선에 대한 지역 주민 요구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와 지난 2018년 11월 휘경4건널목 철거를 위해 외대앞역 승강설비 및 보도육교 설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2019년 5월 설계용역을 거쳐 2020년 9월 공사를 시작했다.
철도공단은 총사업비 83억원을 들여 21인승 승강기 2대와 26인승 2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했다. 기존 휘경4건널목은 지난달 31일 자로 폐쇄했다.
이계승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외대앞역 보도육교 설치공사가 무사고로 마무리될 수 있어 기쁘고 지역 주민들이 위험한 건널목 대신 승강설비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돼 안심된다"며 "앞으로도 철도시설물을 지속해서 개량해 철도이용객 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