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채권 관리 등 기업 경영 전문성 갖춰"

한토신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한토신은 신임 사외이사가 위험·채권 관리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은 31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숙자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외이사는 대졸공채 1기로 NH농협은행에 입사해 의정부시지부 금융지점장과 압구정역지점장, 선릉금융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한토신은 양 사외이사가 상시 위험 관리와 채권 관리 등 기업의 주요 경영 활동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양 사외이사는 한토신 최초 여성 사외 이사라는 지위도 갖게 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초과 상장기업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다. 한토신 자산총액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1조7000억원으로 2조원에 근접했다.
한토신 관계자는 "여성 이사 선임이 의무는 아니다"면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기업 경영에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해 양 이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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