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협력단체와 함께 화재피해 다문화 가정 지원
안산단원경찰서, 협력단체와 함께 화재피해 다문화 가정 지원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3.03.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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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자문협의회 협력, 선부동 다가구주택 화재피해 가정에 긴급생계비 전달
(사진=안산단원경찰서)
(사진=안산단원경찰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는 지난 26일 발생한 관내 선부동 다가구주택 화재로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 사망 피해가정과 그 외 부상자가 발생한 재외동포 세 가정을 대상으로 기금 조성하여 긴급생계비 700만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외사자문협의회에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안산의 체류 외국인 소식을 접하고 사망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가정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고려인 세 가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되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재외동포 가정 추가 지원에도 적극 공감하였다.

지난 30일 나이지리아 가족을 위문하여 지원금을 전달하고 이어 선부동 고려인 지원센터 ‘너머’를 찾아 고려인 재외동포 세 가정을 만나 지원금을 전달하였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받은 나이지리아 가족 부친인 느OO 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지원을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고, 부상자가 발생한 고려인 가족 대표 코OO는 “한국 사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 부상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유영철 외사자문협의회장은 “갑작스런 화재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체류 외국인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와 외사자문협의회는 향후에도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피해가정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