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 준공…멕시코 공략 '속도'
동국제강,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 준공…멕시코 공략 '속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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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 투자, 연간 7만t 가공…컬러강판 수익성 강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멕시코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 준공식에서 현지 고객사 참석자에게 럭스틸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멕시코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 준공식에서 현지 고객사 참석자에게 럭스틸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멕시코 건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동국제강은 멕시코 께레따로에서 제2코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코일센터는 2008년 몬테레이 제1코일센터 건립에 이은 멕시코내 두번째 코일센터로 총 180억원을 투자해 연간 7만톤(t) 컬러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2월에 착공, 올해 3월 가동 및 생산 준비를 마쳤다.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는 멕시코 내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멕시코 께레따로 2코일센터는 가전용 시장뿐만 아니라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로 멕시코 건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쉽다. 동국제강은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멕시코 제2코일센터 준공은 ‘DK컬러비전 2030’의 핵심 투자다. 동국제강은 공급 과잉인 국내 컬러강판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 스틸서비스센터 지분투자에 이어 멕시코 께레따로 지역에 제2코일센터를 완공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