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이사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대형 유가공 기업 매일유업이 ‘투톱’ 체제로 바뀌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31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앞서 30일 이 회사의 임시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환석 영업총괄 부사장이 신임 각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환석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후 CJ제일제당을 거쳐 CJ오쇼핑 상무로 재직하다가 2010년 매일유업으로 자리를 옮겨 유가공마케팅 부문장 이사를 맡았다.
이후 마케팅 사업본부장(전무), 영업총괄 부사장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대표이사를 겸직하다가 이번 이사회를 통해 매일유업 새 수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매일유업은 최근 승진한 김선희 부회장, 김환석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미래 전략사업, 채널, 해외사업 육성과 함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 조직 체질개선 등과 같은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과제 위주로 업무를 수행한다.
김 사장은 기존 사업을 비롯한 경영 전반의 운영을 책임지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신임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일유업만의 경쟁력을 키워 수익성을 기반한 성장과 함께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고객과 주주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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