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10대들의 마음과 부모의 대화법’ 부모교육
강화군, ‘10대들의 마음과 부모의 대화법’ 부모교육
  • 백경현 기자
  • 승인 2023.03.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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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은 지난 27일 강화군 행복센터 3층 남산마을 주민 회의실에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전에 교육을 신청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양육자, 청소년기관 실무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주관한 부모교육은 ‘10대들의 마음과 부모의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인천대학교 교육학과 상담 심리 이지연 교수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 시기의 심리적인 특성 및 환경과 그에 따른 문화를 이해하고 부모로서 자녀에게 대해야 하는 태도와 대화법 대해서 교육을 실시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자연과 돌봄의 경험이 적고 트라우마 경험이 많은 환경에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정서 조절에 실패하게 되는 부모 세대와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이해하려면 자녀와의 대화에서 조언보다 들어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부모교육에 참여한 이00(양도면)씨는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셔서 청소년기 자녀에 대해 이해하기 충분하였고, 자녀와의 대화에서 평가나 기대보다 공감하는 태도를 지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센터장은 “양육자들도 자녀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 양분이 될지 참 어렵고 혼란스럽다. 부모교육은 부모들이 자녀를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내려고 버티는데 필요한 심리적 근육을 단단히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올해 부모교육을 5회 실시할 계획이다.

5월 24일 ‘역할극을 통해서 본 감정 돌봄과 의사소통’(박희석 교수) △7월 26일 ‘자녀와 부모의 마음 건강을 위한 감정코칭 소통법’(최영주 소장) △9월 20일 ‘성교육이 겁나는 부모를 위한 우리 아이 성’ △10월 25일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미디어 속 성’(박경진 소장)을 주제로 한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센터는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부모교육, 관계기관 실무자 교육, 청소년 안전망 사업 등 강화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