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3R 공동 30위…우승 멀어져
앤서니 김, 3R 공동 30위…우승 멀어져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3.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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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챔피언십, 칼 슈와첼·어니 엘스 공동선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이 대회 3일째까지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앤서니 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의 TPC 블루몬스터(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다.

1타를 줄이며 전날 36위에서 30위로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선두와 11타차로 벌어져 우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

9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기록한 앤서니 김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나마 16번 홀에서 1타를 줄인 덕에 중간합계에서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70타로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했다.

50위를 마크했다.

양용은(38)은 3오버파 75타를 기록,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간순위도 전날보다 17계단 하락해 56위에 머물렀다.

12~14번 홀 연속으로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칼 슈와첼(26)과 어니 엘스(41. 이상 남아공)는 각각 5타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파드리그 해링턴(39. 아일랜드)이 선두를 바짝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