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국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규모' 증가
작년 전국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규모' 증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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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공유수면매립 등 영향
시도별 국토 면적 현황. (자료=국토부)
시도별 국토 면적 현황. (자료=국토부)

작년 국토 면적 증가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등이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2023년 지적통계를 30일 공표했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지목·소유별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 승인통계다.

올해 지적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기준 전국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3951만4000필지)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증가 면적은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의 약 4배에 달한다.

국토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신규등록이 발생하며 국토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북으로 1만9036㎢로 조사됐다. 이어 강원과 전남이 각각 1만6830㎢와 1만2361㎢로 집계됐다.

산림·농경지는 지난 10년간 17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생활시설 기반 용지는 872㎢ 증가했고 교통 기반 시설 용지도 5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써 각종 정책 결정과 학술 연구 등에 기초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작성됐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