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ESG 경영 가속화…가치소비 동참
롯데홈쇼핑, ESG 경영 가속화…가치소비 동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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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상품 입점 평가 가점, 도심 내 녹지 조성…사회적 책임
직원이 롯데홈쇼핑의 '친환경 상품 입점 가점제' 도입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직원이 롯데홈쇼핑의 '친환경 상품 입점 가점제' 도입을 알리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분야별 로드맵을 추진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달 15일 ‘친환경 상품 입점 평가 가점제’를 도입했다. TV홈쇼핑 입점을 원하는 파트너사의 상품이 친환경 상품이면 가점을 부여한다. 친환경 포장을 적용한 경우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대상은 환경부,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거나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저탄소 인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천연 또는 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받은 상품들이다.

롯데홈쇼핑은 친환경 상품을 생산해 자원 절감,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친환경 상품 구매를 통해 고객들이 가치소비에 동참하는 선순환을 실현하고자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TV, 모바일 등 유통채널을 통해 친환경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친환경 포장재 도입도 확대하며 ESG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가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0년 환경부,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교통섬(2021년 6월), 서울어린이대공원(2021년 12월),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2022년 7월), 송파구 송파나루공원(2022년 9월), 롯데홈쇼핑 양평동 본사 인근(2022년 10월) 등 총 6호 도심 숲을 조성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2025년까지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저감에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5번째 '숨;편한 포레스트' 내 설치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 사업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도입했다.

이는 롯데홈쇼핑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환경공단이 지난해 5월 맺은 ‘자원순환,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시범사업으로 기획됐다. 폐의류·폐현수막 등 대부분 소각되는 폐섬유를 재활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상호 협력한 사례다.

롯데홈쇼핑은 6.1 지방 선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현수막의 활용 방법을 모색하다 서울 첫 공립 공공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독서 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약 6개월 간의 작업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했다. 남산도서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숲 속의 정자를 닮은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폐현수막 2540장, 폐의류 2만2860벌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가공한 섬유 패널 4.25톤(t)으로 조형물, 벤치, 평상, 의자 등을 제작해 약 1.3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시켰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작은도서관’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지역 아동들의 이용 후기, 도서 정리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롯데홈쇼핑 직원들의 소감을 공개하고 문화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작은도서관’도 확대해 도서관 이용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2025년까지 전국에 ‘작은도서관’ 100개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상품 판매, 사회공헌, 조직문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ESG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