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전통시장 축제…5월부터 동행축제 릴레이
1년 내내 전통시장 축제…5월부터 동행축제 릴레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3.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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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이영, '중소·소상공인 활력제고 방안' 발표 
5월‧9월‧12월 '소비진작의 달' 통해 실적 3조 달성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동행축제 릴레이 개최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동행축제 릴레이 개최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중기부]

1년 내내 전통시장 축제가 지속된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릴레이 이벤트'가 연중 개최된다. 이에 맞춰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가맹점 확대, 국내외 관광객 유입 등 소비심리 활성화방안도 동시에 추진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내수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 소비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5월에 조기 실시해 상반기 소비를 진작한다. 9월과 12월 포함 3회로 늘려 개최하고 민간기업, 관계부처, 지자체가 함께 진행한다.

5월 동행축제는 ‘가정의 달’, ‘중소기업 주간’의 의미를 살려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경제 살리기 소비 캠페인으로 확장한다. 동행축제 주요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하고 지역축제와 적극 연계하며 유통・제조・플랫폼 대기업 220여개사, 소상공인 상점가・전통시장 1800곳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함께 캠페인 확산에 노력한다.

이 장관은 "일회성 판매행사인 동행세일을 상생 소비 캠페인이자 판촉 플랫폼인 동행축제로 개편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도 3조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명절 등에 한정해서 실시했던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도 4월부터 연중 진행된다. 개인별 상품권 월 구매한도는 지류 100만원, 카드 150만원, 모바일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중기부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품권 가맹점 20만개 돌파를 목표로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미가맹 상점 대상으로 가맹을 독려하면서 골목형상점가 기준을 완화하여 골목형상점가 소속 가맹점을 적극 늘린다. 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업종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올해 하반기에 개편한다.

소상공인·전통시장에 국내외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오도록 접근성도 높인다. 팔도장터 열차와 같은 다양한 전통시장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전통시장 해외홍보 설명회를 실시한다. 제로페이 가맹점(166만개)에 위챗·유니온페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결제 편의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전통시장에 활력이 돌아오도록 소비촉진 이벤트를 일년 내내 개최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소비심리・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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