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세종 공동 캠퍼스 기숙사' 내달 착공
행복도시 '세종 공동 캠퍼스 기숙사' 내달 착공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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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포함 총 326실 규모…세미나·독서실 등 마련
'세종 공동 캠퍼스 행복 기숙사' 조감도. (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공동 캠퍼스 행복 기숙사'를 내달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종 공동 캠퍼스 행복 기숙사 건립은 행복청과 사학진흥재단이 작년 3월 맺은 실시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캠퍼스 재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협력사업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사학진흥재단이 사학진흥기금 재원을 활용해 건축비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 중이다. 기숙사 시설은 준공 후 공동 캠퍼스 운영 법인에 기부채납되고 SPC가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다.

행복 기숙사는 세종 공동 캠퍼스 임대형 캠퍼스 부지 내 연면적 1만5189㎡, 지하 1층~지상 8층, 총 326실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2학기 개교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1인실을 선호하는 최근 대학생 주거 선호도를 반영해 1인실을 152실로 계획하고 2인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분리형 평면을 적용한다. 학생 생활 편의를 위해 세미나실과 체력단련실, 휴게실, 독서실, 식당 등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경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더 정진할 수 있는 캠퍼스가 조성되도록 대학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대학 혁신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공동 캠퍼스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