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융 리스크 안도감·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융 리스크 안도감·기관 '사자'에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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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28일 미국 금융 리스크 완화 안도감 영향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2포인트(p, 1.07%) 상승한 2434.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9.47p(0.39%) 뛴 2418.69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42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서 기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82p(0.70%) 상승한 833.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 대비 3.38p(0.41%) 오른 831.0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825.40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 오름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2788억원, 434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기관은 323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개인은 494억원, 105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02%)와 중형주(1.36%), 소형주(1.20%) 모두 오른 가운데 기계(2.21%)와 철강금속(2.20%),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7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의약품(-0.94%), 통신업(-0.09%)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298.8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코스피의 전기전자 대형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며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미국의 금융 리스크 완화 안도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