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할 것"
HD현대 권오갑 "해양 모빌리티 시장 선도할 것"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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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정기주총 개최…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 가결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 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8일 경기도 성남 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HD현대]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겠다.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28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며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본점 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HD현대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GRC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으로 변경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이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과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