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3대 신산업 분야 10조 투자"
LG화학 신학철 "3대 신산업 분야 10조 투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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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기 정기주총 개최…탄소배출 과제 구체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 해당 사업 영역의 매출을 2030년 30조원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화학은 전지재료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있는 메탈 확보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솔루션 사업에서 리아시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등 실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인 외부협력을 추진한다.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 성장 핵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화 추진 속도를 제고한다.

LG화학은 신약 사업에서 ‘아베오(Aveo)’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신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은 지속 확대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

LG화학은 2025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배출 관련 과제도 구체화한다. 석탄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대체하고 공정연료를 수소로 전환한다. 또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공정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직접 감축·간접 감축 과제들이 사례로 언급됐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천경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