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민 의견 경청해야"… '당정 소통 강화' 강조
윤대통령 "국민 의견 경청해야"… '당정 소통 강화' 강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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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정책 입안 단계부터 여론 반영"
"부산엑스포 산업·지역 발전 위해 반드시 필요해"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당정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법률안과 예산안을 수반하지 않는 정책이라도 모두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정책 입안 단계부터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은 내각과 달리 선거를 치르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민 여론에 그만큼 민감하고 국민 여론을 다양한 방식으로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이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면 국민들께서 든든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면서 "늘 국민의 의견을 세심하고 겸허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근로시간 개편 등과 관련해 '주 69시간 근무' '주 60시간 근무' 등 정책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국정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에게 '엑스포 세일즈맨'이 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 BIE 대표단의 엑스포 부산 국내 현지실사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간과 함께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는 부산만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니다. 우리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산 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전 세계인과 교류하고 협력해 빈곤, 성장,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아젠다를 함께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