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참여자 모집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참여자 모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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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35쌍 선정…사진 촬영·예복 대여 등 포함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 산상에서 열린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연화봉 산상에서 열린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사진=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 다음 달 20일까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은 지난 2021년 9개 공원, 27회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0개 공원에서 30차례 진행했다. 올해는 17개 공원에서 35회 개최로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역사관·체험관 또는 잔디광장 등 국립공원시설을 결혼식장으로,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고급 야영장, 명품마을 등을 숙박시설로 각각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청첩장과 사진 촬영, 예복 대여,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친환경 답례품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요트체험 등 국립공원만의 차별화된 생태관광도 즐길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신청자 중 35쌍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운영해 국민 모두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경험하는 생태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은 'HD현대 1%나눔재단' 후원으로 운영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