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제2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우 신임 본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3만5000여 명의 수사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25일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뒤 외부 재공모와 내부 발탁 사이에서 한 달 가까이 고민하다가 최근 내부 인사를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신임 본부장은 오는 29일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2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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