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 총선용 매표, '청년 죽이기' 입법"
주호영 "민주 총선용 매표, '청년 죽이기' 입법"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3.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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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백억~10조원대 세금 드는 법안 밀어붙여"
"다음해 4월 총선 앞두고 전국민 상대 매표 행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용 매표는 한 마디로 매국 행위고 MZ세대에게 천문학적 빚을 지우는 청년 죽이기, 미래 죽이기 입법이다"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때 나라 빚이 무려 450조 늘어서 1000조를 넘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지난 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꼼수처리한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포퓰리즘으로 매표 행위에 나서고 있다"며 "노인 대상 기초연금 인상 연 10조, 문재인 케어 유지 법안 연 5조, 청년 대상 학자금 무이자 대출 연 800억 등 매년 수백억에서 10조원대의 돈이 드는 법안들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주당 의원들이 낸 법안 중에서 시행 첫 5년간 1조원이 넘게 세금이 들어가는 건수가 총 52건이나 된다"며 "이 법안의 대상은 모든 계층과 연령을 향하고 있어 한 마디로 선거를 앞두고 전국민을 상대로 매표 행위를 하겠단 거다"고 맹폭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이 법안들 중 대다수는 자신들이 여당일 때도 정부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야당이 되자마자 오직 총선 매표를 위해서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숫자 힘으로 밀어붙이고, 안 되면 이게 여당이 민생을 챙기지 않아서 안 되는 것처럼 국민을 분열시키는 이런 짓들을 하고 있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