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중저신용 차주 대상 'KB국민희망대출' 출시
KB국민은행, 중저신용 차주 대상 'KB국민희망대출' 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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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연 10% 미만 금리 최장 10년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27일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에 대해 상생금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대출 상품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그간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은 해당 상품을 통한 은행권 진입으로 이자비용 경감과 함께 개인 신용도 개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B국민희망대출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가 대상이다. KB국민은행 이용자뿐만 아니라 타행 거래 이용자도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자체 내부평가모델을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중저신용 차주들도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 요건을 완화했다. 

또 재직기간의 경우 사회초년생 금융 소비자를 고려해 1년 이상 재직 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올해 최저임금수준을 고려해 연소득 2400만원 이상이라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대출 금리는 실질적인 이자부담 경감 효과를 위해 연 10% 미만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이 밖에 상환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하도록 하고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확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고객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실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