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불법 심야교습 기승… 작년 3.5배 증가
일상회복에 불법 심야교습 기승… 작년 3.5배 증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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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학원가 불법 심야교습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한테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교과 보습 학원의 심야교습 적발 건수는 총 145건으로 전년(41건)대비 3.5배 늘었다. 

심야교습 적발 건수는 2019년까지 100여건 이상 유지되다가 코로나19 사태가 빚어진 해인 2020년에는 49건으로 줄었다. 2021년에는 41건이었다. 2022건 적발된 건수(145건)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125건) 때보다 늘어난 수치다.  

학원가가 몰려있는 강남서초(53건), 강서양천(42건)에서 많이 적발됐다. 

서울 지역 학원과 교습소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해야 한다.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벌점을 받을 수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규제가 풀려 사교육 활동이 정상화되고, 문·이과 통합수능 이후 불수능 기조가 반복돼 학생을 더 유치하려는 학원가 경쟁이 붙어 초과수업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