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올해 수익성 경영, 지속성장 기반 마련"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올해 수익성 경영, 지속성장 기반 마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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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기업가치 상승, 주주가치 제고 집중"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일유업은 이날 서울 케이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김선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예측하지 못한 우크라 전쟁과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 미국의 급격한 금리기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면서도 “매일유업은 기존 유가공 카테고리 내에서 수익성 높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하목장’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오트·아몬드·두유 등 식물성 음료를 적극 육성해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매일유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856억원으로 전년보다 8.6%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30.9% 줄어든 607억원에 그쳤다.

김 부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경영환경과 금융시장 리스크 증가 등으로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위기상황을 돌파하면서 전략 사업·채널을 육성하고 채널·카테고리 전략을 정비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매일유업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날 주총을 통해 △제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조성형·김환석 선임의 건 및 사외이사 박광우·노소라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광우·노소라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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