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식품업계, 'K-푸드' 로고 활용…"수출목표 달성"
정부-식품업계, 'K-푸드' 로고 활용…"수출목표 달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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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내 10개 식품사와 간담회
2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부와 국내 10개 식품사 간담회 모습. [사진=농식품부]
2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농식품부와 국내 10개 식품사 간담회 모습. [사진=농식품부]

정부와 식품 수출업계가 최근 해외에서 K-푸드 인기를 악용해 한국산 유사 제품 판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별도의 ‘케이푸드’ 로고를 개발·적용하기로 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서 23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회의실에서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수출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칠성음료, KGC인삼공사, 삼양식품, 남양유업, 동아에스티, 오케이에프, 영풍 등 10개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수출기업 면담을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 해소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한국산 식품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따라 한국산 유사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출기업들의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와 수출기업들은 케이푸드 로고 상표권 출원 등록이 완료된 일본과 EU 등 16개국부터 관련 로고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Buy Korean Food, BKF)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aT에 수출정보를 실시간 전파하는 전담직원 배치 등 소통창구(가칭 수출정보데스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정부와 기업 간 주기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기업도 올해 설정한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