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정과 진심 변함없다"
김기현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정과 진심 변함없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3.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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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3 전주 재보궐선거 '서진전략 분수령' 총력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4.3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서진전략'의 분수령으로 보고 호남 표심 구애에 적극 나섰다.

취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김기현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 김경민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며 "이번에도 당 대표 당선 후 첫 지역 행보는 호남이다. 단순하게 방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북의 발전을 위한 마음도 함께 담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부정부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이 이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국민의힘으로서는 노려볼 만한 기회다.

김 대표는 "지금 전주에 필요한 일꾼은 낡은 지역주의 진영 구도에 갇혀있는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려낼 인물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우리 당 정운천 의원이 특별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해서 내년 1월 1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새 출발한다”며 “겉모양만 바꿀 게 아니라 내용을 가득 채우려면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과거에 비해서는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워낙 약하기 때문에 제3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한일 외교문제 때문에 중도층이 (국민의힘 후보를) 뽑기에도 어렵다"고 관측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