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소진 지속…'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낙폭 축소
급매물 소진 지속…'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낙폭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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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동구, 하락 멈추고 '보합 전환'
서울시 강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급매물을 소진하며 6주 연속 낙폭을 줄였다. 강남 4구 중 서초구와 강동구는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1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3부동산대책이 나온 1월 첫째 주부터 낙폭을 줄이다가 2월 첫째 주 다시 낙폭을 키운 바 있다. 이후에는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가격 하락 폭이 컸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내 관망세가 여전히 강한 만큼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선 광진구가 0.3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서구 -0.34% △금천구 -0.31% △동대문구 -0.28% △도봉구 -0.24% 등 순으로 하락세가 강했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전주 하락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41% 내리며 하락 폭이 전주 대비 0.09%p 줄었다. 가격 하락과 대출 금리 인하 등으로 문의는 늘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했다.

자치구별 하락 폭을 보면 강서구가 0.8%로 가장 컸고 이어 △광진구 -0.72% △관악구 -0.62% △영등포구 -0.61% △강남구 -0.6% 순으로 하락세가 강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8% 내렸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가 1.54%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성북구 -0.61% △동작구 -0.56% △강북구 -0.51% △성동·동대문 -0.45% 등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