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맞손
SK에코플랜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맞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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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립장 가스 활용 '탄소중립' 공동 실현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왼쪽)와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지난 22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지난 22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부 산하 폐기물 처리·자원화 운영 기관이자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전담 기관이다. 현재 수도권 3개 매립장을 운영 중이며 하루에 침출수 6700t을 처리한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해외 매립장 매립가스를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아 매립가스 발생량이 많은 볼리비아와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 강우량으로 인해 침출수가 많아 혐기성 소화가 어려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개발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매립장 운영 노하우와 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라며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에 지속 투자해 탄소배출 감축량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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