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승 한강홍수통제소 센터장 "전국 도심 7곳에 강우레이더 추가 구축"
원유승 한강홍수통제소 센터장 "전국 도심 7곳에 강우레이더 추가 구축"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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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난 예방 체계 강화 목적…하수관 수위 색 표현 시스템도 확대
원유승 한강홍수통제소 센터장이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 정책 세미나'에서 홍수예보 청사진을 발표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정부가 도시 홍수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울산·부산 등 영남과 광주·전남 등 호남 지역에 강우레이더 7개를 추가로 구축한다. 하수관이 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색을 다르게 표시하는 방식 적용 범위도 지방 하천에서 도심으로 확대한다.

원유승 한강홍수통제소 센터장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 정책 세미나에서 홍수예보 청사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 센터장은 2025년까지 영남과 호남 등 전국에 강우레이더 7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울산과 부산에 레이더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레이더를 추가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세종·대전·청주 지역에 추가로 레이더를 설치한다.

원 센터장은 "도시홍수 예보 체계에서 레이더가 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강우레이더를 도심 지역에서 적합하게 활용하기 위해 전국 7개소에 2025년까지 레이더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원 센터장은 하천 내 하수관이 특정 수위에 도달하면 색을 다르게 표시하는 방식으로 홍수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을 도시에 확대하겠다고 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이용해 홍수 관련 정보를 수집해 미리 재난을 감지하는 기능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수관 수위에 따라 색을 다르게 표시하는 방식을 도시 쪽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SNS 소식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SNS를 통해 홍수 상황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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