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주총데이' 네이버 최수연, 허리띠 졸라맨다…임원 월급 '삭감'
'산업계 주총데이' 네이버 최수연, 허리띠 졸라맨다…임원 월급 '삭감'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3.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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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이사 보수 한도 삭감 변대규 이사 재선임' 통과
"네이버 글로벌 경쟁력 입증…주주가치 제고 최선 다할 것, 약속"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 악조건 속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4기 주주총회에서 “전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올 한 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팀 네이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주총 의안으로 △재무제표 승인 △기타비상무 이사 변대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올랐다. 세 안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절반가량 삭감했다. 네이버 측은 지난 10년간 이사보수 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다서 높게 설정됐다고 판단해 보수한도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과 임원의 계약금을 삭감한 부분도 고려됐다.

네이버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의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안건을 확정했다. 변 이사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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