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피싱 예방은 이렇게
메신저 피싱 예방은 이렇게
  • 최현철
  • 승인 2010.03.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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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잠잠하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가 최근에는 네이트온, MSN등 메신저를 이용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국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메신저피싱이란 메신저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메신저를 해킹해서 등록된 주변사람들에게 '친분'을 악용하여 돈을 송금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메신저피싱의 유형으로 몇가지 예들 들어보면, 첫번째 “사고로 인해 휴대폰이 고장이라 통화가 안된다”며 본인 확인을 거부하고, 두번째 “사고처리를 지금 안하면 구속된다”며 급박하게 재촉하여 이성적인 생각을 마비 시키고, 세번째 “자신은 지금 공인인증서가 없어서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며 돈이 필요하다는 빌미를 제공하고, 네번째 “내가 집에 가게 되면 바로 돈을 갚겠다.

나를 믿어라.”며 평소 친분을 이용하고, 다섯번째 “현재 같이 있는 친구(친척, 동료)계좌로 돈을 송금해 달라”며 돈을 요구한다.

위 예와 같이, 자신의 친한 친구, 혹은 친한 동료, 혹은 지인이 이런 방법으로 자신에게 긴급한 도움을 요청한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되고, 급하기 때문에 송금을 하게되는데 이것이 바로 요즘 기승을 부리는 메신저피싱의 사기 수법이다.

이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메신져 비밀번호는 수시로 교체 해야 하며, 둘째, PC방등 다중이 사용하는 컴퓨터상에서 메신져 사용 후 자리를 비울땐 반드시 로그아웃을 해야 하고, 셋째, 메신저로 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전화통화로 본인 확인을 해야 하며 본인확인이 안될경우에는 절대로 돈을 송금해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조심해서 개인정보를 최대한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방법을 참고하여 앞으로는 더이상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더이상 메신저 금융사기에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