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롯데리아·이디야 '애플페이' 도입…"아이폰도 간편결제"
파리바게뜨·롯데리아·이디야 '애플페이' 도입…"아이폰도 간편결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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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롯데GRS·투썸·메가·폴 바셋 외식업계 결제 시스템 장착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롯데GRS 계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사진=롯데GRS]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롯데GRS 계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사진=롯데GRS]

아이폰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가 21일 국내에 상륙한 가운데 외식 브랜드들이 잇달아 결제 시스템을 장착하며 아이폰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와 롯데GRS,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메가MGC커피, 폴 바셋 등 외식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SPC그룹의 IT(정보통신) 서비스·마케팅 계열사인 섹타나인은 이날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FC(비접촉식)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SPC 매장에서는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애플워치 등)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오는 29일부터는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통합 멤버십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애플페이를 통한 적립은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한 후, 해피포인트 멤버십과 연동만 하면 가능하다.

SPC는 그간 해피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고객에게 한층 편리하고 강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GRS도 전국의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오프라인 매장 내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직·가맹점 1800여개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대형 카페 브랜드들도 애플페이 도입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매출액 기준 2위 투썸플레이스는 전국 약 1600개 매장 중 1300여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NFC 멀티패드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애플페이 사용 시 할인과 포인트 적립, 할부 등 실물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투썸오더와 홀케이크 예약 등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다.

국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 역시 애플페이 결제 지원을 개시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브랜드 메가커피도 전국의 2400여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매일유업 계열의 폴 바셋은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앱 모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정비를 완료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