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MB정부 교육정책 ‘비판’
김효석, MB정부 교육정책 ‘비판’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3.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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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사다리 흔들리고 무너져”
민주당 김효석(사진) 민주정책연구원장은 9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기회의 사다리가 흔들리고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정책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성공으로 가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기회의 사다리의 맨 아래칸은 유아교육”이라며 “여기서부터 소득이 높은 자와 낮은 자 간의 출발점이 달라진다.

떡잎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칸으로 가면 초중등교육”이라며 “무상급식에 반대하기 위해 공작문건을 만들어 반대하고 있는 비정한 정부를 만나게 된다”고 빗대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칸은 고등학교 교육, 네 번째 칸은 대학입시를 의미한다”며 정부의 교육정책을 조목조목 짚고, 공세했다.

김 원장은 “전체적으로 교육의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튼튼하고 더 넓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뉴 민주당플랜의 첫 번째 대책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를 내놓았다”며 “(정부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변명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