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감자아일랜드, '마임맥주' 출시
춘천마임축제-감자아일랜드, '마임맥주' 출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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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천마임축제와 감자아일랜드가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로컬 프라이드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채결했다
(사)춘천마임축제와 감자아일랜드가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로컬 프라이드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채결했다

(사)춘천마임축제와 감자아일랜드가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로컬 프라이드를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채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맥주 브랜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 5월 춘천마임축제 기간에 맞춰 ‘마임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선후배 사이가 창업, 강원도에서 버려지는 감자를 이용해 ‘감자맥주’를 개발, 연 매출 6억 이상을 달성하고 최근 춘천시 온의동에 2호점을 오픈한 지역 대표 로컬크리에이티브 그룹 ‘감자 아일랜드’와 35년간 매해 10만 이상의 시민을 운집시키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세계 3대 마임축제 반열에 오른 ‘춘천마임축제’의 협약은 그 자체로 지역의 뜨거운 관심사다.

예술과 산업간 협업은 자주 있었으나 이번 사례처럼 지역의 대표 브랜드 간 협업은 처음이다. 문화예술축제 브랜드를 전격적으로 사용, 지역에서 맥주 브랜드가 출시되는 것은 최초의 사례로 전국 축제계의 관심 역시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

보리가 아닌 감자로 지역 대표를 창조한 감자아일랜드의 시도와 말 없는 마임으로 민간조직으로 공연예술축제의 신화를 연 두 단체 간의 스토리도 관심사다.

이번 사례는 지역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가지고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많은 젊은 청년 기업가에게 좋은 귀감으로 소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사례가 생겨나기를 소망한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브랜드가 축제의 플랫폼 적 성격을 활용,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더 많은 사례가 창출되고 그를 통해 의욕적인 젊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뜻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임축제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을 감자아일랜드의 ‘마임맥주’는 이후 춘천마임축제의 공식 맥주로 지정되어 축제장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35회를 맞이하는 춘천마임축제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춘천시 중앙로, 춘천문화예술회관, 삼악산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춘천시 일원에서 8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