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교육정책, 전국에 “빛났다”
강진 교육정책, 전국에 “빛났다”
  • 강진/김광현기자
  • 승인 2010.03.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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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조금 지원 광주전남 1위, 전국 최상위
강진군이 교육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4월 정식 출범시킨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이 빛을 발하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수도권 대학 진학자 수가 2005학년도 12명에 비해 365% 증가된 3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러한 증가 추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하는 강진고등학교는 2006학년도에 처음으로 서울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한 이후 4년 연속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성요셉여자고등학교도 서울대 등 명문대생을 배출하는 명실공히 전남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 성전고등학교는 매년 신입생이 넘쳐나 학급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진군내 8개 중학교 3학년 10위권 이내 우수 학생들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강진의 고등학교를 선택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우수 학생들이 강진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것은 강진군이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낙후의 가장 큰 원인인 교육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절박하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설립한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 기금은 군민과 사회단체 임직원, 출향인, 각계각층의 독지가들이 기탁하는 장학 기탁금과 강진군에서 장학재단에 장학사업을 추진하도록 출연하는 출연금과 그리고 이자수입으로 조성된다.

이렇게 소중하게 조성된 장학기금은 명문학교 육성사업과 영어타운 관련사업 등 지역 교육발전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강진고등학교는 군내 6개 중학교와 타 시군 2개 중학교 등 8개 중학교에서의 전체수석이 강진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강진군민장학재단에서 줄기차게 추진했던 지역 명문학교 육성 지원사업이 서서히 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 강진외국어타운 운영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강진군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인원 4천여명에게 연중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외국 체험 학습을 실시해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자체 교육보조금 지원금중 학생1인당 보조금액이 8십3만8천원으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중 1위이며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에 들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은 2005년 4월 장학재단 설립이후 2009년 12월말 기준 장학기금을 175억 3천만원을 조성했으며, 이중 69억여원을 강진군 지역 교육발전 사업에 투자를 해 왔으며, 장학기금 적립액으로 106억 7천 9백만원이 적립되어 있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지난달 24일 2010년도 상반기 장학금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최종 80명에게 1억1천2십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