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 개최
산림청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 개최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10.03.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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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방지 추진 계획 보고. 방안 모색
산림청은 본격적인 산불위험시기를 앞두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산불 발생을 사전차단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조기 발견과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를 정부대전청사(3동 204호)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정광수 산림청장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정부부처 관계자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전국산림보호협회 등 단체, 광역시·도의 산불담당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로 특색 있게 추진하는 2010년 산불방지추진계획 보고와 보다 나은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산림청은 올해 적극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소각금지기간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산불위험정보 SMS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특히 국민들의 늘어나는 산림휴양욕구를 충족시키고 산불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을 산불취약지 중심으로 필요한 지역만으로 축소 지정해 집중 관리하는 한편 초대형헬기 4대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47대를 전국 8개 권역에 분산 배치해 산불이 발생하면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 초동진화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야간산불과 방화범 검거 강화를 위해 야간 감시초소 운영과 감시단을 조직해 ‘길목 지키기’순찰을 강화하고 경찰관서와 합동으로 ‘방화범 검거팀’을 운영 ‘방화범은 끝까지 추적, 검거, 엄정 처벌’할 계획이며, 정확한 산불 원인과 가해자를 밝혀내기 위한 ‘산불 전문조사반’도 본격 운영한다.

정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관계관 회의가 군·소방·경찰 등 유관기관의 협조와 산불현장지휘본부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 확립 등 봄철 산불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피해최소화를 다짐하고 결의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