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도 굳건한 한미동맹… 美 B-1B 한반도 재전개
北 도발에도 굳건한 한미동맹… 美 B-1B 한반도 재전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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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미 전략자산을 활용한 전반기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서는 미 전략폭격기 B-1B가 포함된 연합공중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16일 만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는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대응 강화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고각발사한 데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무력 도발을 지속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발사했다. 교토통신 등에 따르면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50㎞로 약 800㎞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한편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전력의 전개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동맹의 굳건한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