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 운행 지속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 운행 지속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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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지자체-지역 교통공사, 운영 관련 최종 합의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 노선도. (자료=국토부)

운영 기관을 찾지 못했던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이 국토부와 지자체, 지역 교통공사 간 합의로 운행 중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경기도와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와 이달 말 운송면허가 종료되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 운영 연장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 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 당시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협약을 맺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다가 작년 1월부터는 승무와 역무 등 일부 업무를 인천교통공사가 맡았다. 작년 6월 협약 종료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서울교통공사가 부천시에 '운영 의무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하면서 오는 28일 이후 운영기관이 정해지지 않았다.

대광위는 지난달 경기도와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과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통해 큰 틀의 합의를 이뤘고 이후 인력 증원과 중대재해처벌법 책임 부담 등에 대한 이견을 좁혀 이번 운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차량 및 관제 분야를 담당하고 인천교통공사는 기술과 승무, 역무 분야를 맡는다.

강희업 대광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시 구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부천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운영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광역교통시설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