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잠재리스크 요인 점검 강화
금감원, 은행권 잠재리스크 요인 점검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3.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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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확대 위한 제도개선 적극 추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례와 같이 해외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은행·은행지주사 임직원과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도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은행 부문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업무계획 관련 질문 등이 논의됐다.

김영주 금감원 부원장보는 "올 한 해 동안 은행산업의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한편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과의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 악화 시에도 은행이 자금 중개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대손준비금 도입과 경기대응완충자본(CCyB) 적립 기준 개선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불건전 행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 의견과 건의 사항 등에 대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