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확정'…이의 없이 통과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확정'…이의 없이 통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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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개최…1대 주주 국민연금 소재지 변경 '찬성'
포스코홀딩스 제55기 정기 주주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 제55기 정기 주주총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본사 소재지를 포항으로 옮긴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을 개최하고 제2호 의안인 ‘본점 소재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당초 포스코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포항에 본점을, 포스코홀딩스 본점은 서울 강남구로 옮긴 바 있다. 이에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상경 시위 등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본점 주소지의 포항 이전을 강력 촉구했다.

포스코홀딩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총 전날인 16일 본점 소재지 포항 이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8.99%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주주들의 이의제기 없이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주소이전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외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가결됐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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